돌림판 확률 계산법, 칸 크기를 바꾸면 당첨 확률은 얼마나 바뀔까
돌림판은 결과가 나오기까지 몇 초 동안 다 같이 숨죽이고 보는 재미가 있어요. 그래서 벌칙 정하기, 메뉴 고르기, 방송 이벤트에 많이 쓰여요. 돌림판의 장점은 칸 크기로 확률을 눈에 보이게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계산법부터 볼게요.
비중으로 확률 계산하기
각 칸의 당첨 확률은 그 칸의 비중을 전체 비중의 합으로 나눈 값이에요. 칸의 넓이(각도)도 같은 비율로 정해져요. 360도에 확률을 곱하면 칸의 각도가 나와요.
| 항목 | 비중 | 확률 | 칸 각도 |
|---|---|---|---|
| 치킨 | 3 | 3 ÷ 8 = 37.5% | 135도 |
| 피자 | 2 | 2 ÷ 8 = 25% | 90도 |
| 떡볶이 | 2 | 2 ÷ 8 = 25% | 90도 |
| 족발 | 1 | 1 ÷ 8 = 12.5% | 45도 |
비중을 모두 1로 두면 항목이 n개일 때 각 칸의 확률은 1/n이에요. 6칸이면 약 16.7%씩이에요. 냅다 돌림판은 항목마다 비중을 1부터 99까지 넣을 수 있고, 입력 옆에 확률(%)을 바로 보여 줘요. 항목은 20개까지 넣을 수 있어요.
여러 번 돌릴 때 알아 둘 점
확률 25%인 칸이 한 번이라도 나오려면 몇 번 돌려야 할까요? 한 번도 안 나올 확률은 0.75를 돌린 횟수만큼 곱한 값이에요.
- 2번 돌리면 한 번 이상 나올 확률: 1 − 0.75² ≈ 43.8%
- 4번: 1 − 0.75⁴ ≈ 68.4%
- 8번: 1 − 0.75⁸ ≈ 90.0%
확률이 25%라고 해서 4번 중 1번이 꼭 나오는 건 아니에요. 4번 돌려도 한 번도 안 나올 확률이 31.6%나 돼요. 반대로 방금 나온 칸이 바로 다시 나올 수도 있어요. 돌림판은 이전 결과를 기억하지 않거든요. "아까 나왔으니 이번엔 안 나오겠지"는 착각이에요.
그래서 "열 번 돌려서 가장 많이 나온 것"으로 정하는 방식도 생각만큼 정확하지 않아요. 열 번 정도로는 확률이 낮은 칸이 우연히 더 많이 나오는 일이 흔해요. 결정은 한 번 돌린 결과로 깔끔하게 끝내는 게 좋아요.
공정하게 쓰는 요령
- 비중은 돌리기 전에 공개하기: 이벤트에서 당첨 칸을 작게 만드는 건 괜찮지만, 참여자가 그 사실을 알 수 있어야 해요. 확률을 화면에 보여 주거나 미리 안내하세요.
- 멈추는 위치는 버튼을 누른 순간 정해져요: 화면에서 천천히 멈추는 건 연출이에요. 컴퓨터 돌림판은 난수로 결과를 먼저 정하고 그 위치로 회전해요. 손으로 돌리는 돌림판처럼 힘 조절로 결과를 바꿀 수 없어요.
- 사람을 정할 땐 사다리도 좋아요: 결과를 한 명씩 확인하며 긴장감을 주고 싶다면 사다리 타기가 더 어울려요.
벌칙 돌림판 만들기
술자리나 게임의 벌칙 돌림판은 가벼운 벌칙의 비중을 크게, 센 벌칙을 작게 두면 분위기가 오래가요. 예를 들어 "노래 한 소절 3, 애교 2, 원샷 1"처럼요. 벌칙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으면 벌칙 뽑기에서 먼저 몇 개 뽑아 돌림판에 넣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