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 뭐 먹지?" 메뉴 고민을 1분 안에 끝내는 방법
점심시간 10분 전, 단톡방에 "뭐 먹을래요?"가 올라오면 "아무거나요"와 "다 괜찮아요"가 이어지고, 결국 늘 가던 곳으로 가게 돼요. 메뉴 고민이 길어지는 이유는 대부분 선택지가 너무 많고, 아무도 마지막 결정을 하고 싶어 하지 않아서예요. 고민을 줄이는 순서를 정리해 봤어요.
1단계: 조건으로 후보 줄이기
"뭐 먹고 싶어?"라는 질문은 대답하기 어렵지만 "뭐는 싫어?"는 대답하기 쉬워요. 먹고 싶은 걸 고르는 대신 오늘 안 되는 조건을 먼저 빼 보세요.
| 조건 | 이런 날 |
|---|---|
| 따뜻한 / 차가운 | 날씨, 해장 여부 |
| 국물 있는 / 없는 | 추운 날, 빨리 먹어야 하는 날 |
| 가벼운 / 든든한 | 오후 회의, 운동 계획 |
| 저렴 / 보통 / 비싼 | 월말, 누가 사는 날 |
| 혼밥 가능 / 여럿이 | 인원 수 |
| 고기 / 해산물 / 채식 | 못 먹는 재료가 있는 사람 |
냅다 점심 메뉴 추천은 한식·중식·일식·양식·분식·아시안 같은 종류와 이 여섯 가지 조건을 골라서 후보를 줄일 수 있어요. 조건을 많이 고를수록 후보가 줄고, 맞는 메뉴가 없으면 조건을 풀라고 알려 줘요. 조건은 일반적인 기준으로 붙인 거라 가게마다 다를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하세요.
2단계: 최근 먹은 메뉴 빼기
"어제 김치찌개 먹었는데"는 메뉴 고민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반대 의견이에요. 최근에 먹은 걸 기억해 두고 자동으로 빼면 이 과정이 사라져요. 냅다 점심 메뉴는 최근에 나온 메뉴 5개를 다시 추천하지 않아요. 같은 메뉴가 연달아 나와서 다시 누르는 일이 줄어들어요.
3단계: 마지막은 랜덤에 맡기기
후보가 몇 개로 줄면 그다음부터는 고민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아요. 이때 버튼을 눌러 하나를 고르면 "내가 정했다"는 부담이 없어서 다들 쉽게 받아들여요. 결과가 마음에 안 들면 다시 누르면 되는데, 몇 번 누르다 보면 "아까 그게 나았는데" 싶은 메뉴가 생겨요. 그게 사실 오늘 먹고 싶던 메뉴예요.
냅다 점심 메뉴는 지금까지 나온 메뉴를 최근 뽑은 메뉴에 쌓아 두고, 그중 끌리는 것만 체크해서 다시 고를 수 있게 해 뒀어요. 마음에 드는 후보 2~3개를 체크하고 한 번 더 누르면 결정 끝이에요.
혼자 먹는 날도 마찬가지예요. 배달 앱을 한참 넘기다 결국 자주 시키던 곳을 누르게 된다면, 조건 두세 개만 고르고 버튼 한 번에 맡겨 보세요. 평소라면 고르지 않았을 메뉴가 나오면서 의외의 맛집을 찾게 되기도 해요.
여럿이 고를 때 팁
- 후보는 한 사람이 3개까지만: 각자 원하는 메뉴를 하나씩 내면 후보가 너무 많아져요. 체크하는 메뉴 수를 제한하세요.
- 돌림판으로 함께 보기: 다들 후보를 정했다면 돌림판에 넣고 돌려 보세요. 화면을 같이 보면 결과에 덜 아쉬워해요. 먹고 싶은 사람이 많은 메뉴는 비중을 높여 칸을 키울 수도 있어요.
- 저녁도 같은 방식으로: 퇴근 후 저녁이나 야식은 저녁 메뉴 추천에서 같은 조건으로 고를 수 있어요.
메뉴 고민에 쓰는 시간이 하루 5분이면 한 달 근무일 20일에 100분이에요. 그 시간을 맛있게 먹는 데 쓰는 게 낫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