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바위보 이기는 법? 360명 실험에서 찾은 사람들의 패턴

가위바위보는 세 가지 손이 서로 물고 물리는 구조라서, 완전히 무작위로 내면 누구도 유리할 수 없어요. 이길 확률, 질 확률, 비길 확률이 모두 3분의 1이에요. 그런데 사람은 무작위로 손을 내는 데 서툴러요. 이 습관을 실제로 관찰한 실험이 있어요.

360명이 300판씩 한 실험

2014년 중국 저장대학교 연구진은 학생 360명을 6명씩 60개 그룹으로 나눠, 그룹마다 가위바위보를 300판씩 하게 했어요. 이긴 횟수만큼 실제 돈을 받도록 해서 모두가 진지하게 참여했어요. 이 연구는 MIT 테크놀로지 리뷰 등에 소개되며 알려졌어요.

전체 결과만 보면 가위, 바위, 보가 각각 3분의 1쯤 나와서 무작위처럼 보였어요. 하지만 판과 판 사이를 이어 보니 뚜렷한 경향이 있었어요.

  • 이긴 사람은 다음 판에 같은 손을 내는 경향이 있었어요. 잘 되는 건 바꾸지 않는 거죠.
  • 진 사람은 다음 판에 손을 바꾸는 경향이 있었고, 바위 → 보 → 가위 → 바위 순서로 다음 손으로 옮기는 경우가 많았어요.

연구진은 이를 "이기면 유지, 지면 이동" 전략이라고 불렀어요.

왜 이런 습관이 생길까요? 이긴 손은 "운이 좋은 손"처럼 느껴져서 다시 내고 싶어지고, 진 손은 "이번엔 안 통한다"는 느낌이 들어 피하게 돼요. 사람들은 진짜 무작위라면 같은 손이 연달아 나오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경향도 있어서, 일부러 손을 바꾸며 오히려 규칙적으로 움직이게 돼요.

이 경향을 이용하면

상대가 이 습관대로 움직인다고 가정하면 다음 손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어요.

직전 판 상대상대가 낼 가능성이 큰 손내가 낼 손
바위로 이김바위보
가위로 이김가위바위
보로 이김보가위
바위로 짐보가위
가위로 짐바위보
보로 짐가위바위

다만 이건 많은 사람을 평균했을 때의 경향이지 법칙이 아니에요. 상대가 이 표를 알고 있다면 오히려 역이용당할 수 있어요. 한두 판 승부에서는 큰 차이를 만들지 못하고, 여러 판을 하는 게임에서 조금 유리해지는 정도라고 생각하면 돼요.

가장 강한 전략은 진짜 무작위

이론적으로 가장 안전한 방법은 매 판 세 손을 정확히 같은 확률로, 앞 판과 상관없이 내는 거예요. 그러면 상대가 어떤 패턴을 읽으려 해도 이길 확률은 3분의 1에서 벗어나지 않아요. 문제는 사람이 머리로 이렇게 하기가 어렵다는 점이에요. 같은 손이 세 번 연속 나오면 "이번엔 바꿔야지" 하는 마음이 드는 것부터가 패턴이거든요.

냅다 가위바위보의 컴퓨터 상대는 매 판 난수로 손을 정해요. 내 패턴을 읽지 않으니 연습 상대로 쓰기 좋고, 여러 판 해 보면 승률이 3분의 1 근처로 모이는 걸 직접 확인할 수 있어요. 나를 포함해 3명, 4명이 함께하는 판도 만들 수 있어요.

셋 이상이 한꺼번에 하면 비기는 경우가 많아져요. 세 사람이 무작위로 내면 세 손이 다 나오거나 모두 같은 손을 낼 확률이 3분의 1이라, 세 판 중 한 판은 다시 해야 하는 셈이에요. 사람이 많을수록 한 번에 승부가 나기 어려우니, 인원이 많다면 다른 방법을 쓰는 게 빨라요.

가위바위보 대신 쓸 수 있는 것

둘이서 빨리 정해야 하면 동전 던지기가 더 간단해요. 진 사람이 할 일까지 함께 정하고 싶다면 내기 생성기로 종목과 벌칙을 한 번에 뽑아 보세요.

이 글에 나온 생성기

가위바위보컴퓨터와 한판 붙어요→동전 던지기앞면일까, 뒷면일까→내기 정하기내기 종목과 벌칙을 정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