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말 없는 팀 나누기, 인원 계산부터 실력 맞추기까지
체육대회, 회사 워크숍, 수업 조별 활동처럼 사람을 여러 팀으로 나눠야 할 때가 있어요. 팀 나누기는 결과보다 과정이 공정해 보이는지가 더 중요해요. 누가 정했는지, 왜 이렇게 됐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뒷말이 안 나와요. 상황별로 정리해 볼게요.
인원이 나누어떨어지지 않을 때
인원을 팀 수로 나눈 몫이 기본 인원이고, 나머지 수만큼의 팀이 한 명씩 더 가져가요. 13명을 3팀으로 나누면 몫이 4, 나머지가 1이라서 5명 팀 하나와 4명 팀 둘이 돼요.
| 인원 | 팀 수 | 팀별 인원 |
|---|---|---|
| 10명 | 3팀 | 4·3·3 |
| 13명 | 3팀 | 5·4·4 |
| 17명 | 4팀 | 5·4·4·4 |
| 22명 | 4팀 | 6·6·5·5 |
| 30명 | 7팀 | 5·5·4·4·4·4·4 |
어느 팀이 한 명 더 받을지도 공정하게 정해야 해요. 냅다 팀 나누기는 한 명 더 들어갈 팀도 무작위로 골라요. 팀 사이 인원 차이는 항상 1명 이하로 맞춰져요.
꼭 같은 팀이어야 하는 사람이 있을 때
부부, 같은 차를 타고 온 사람, 서로만 아는 신입처럼 같이 있어야 편한 사람들이 있어요. 이럴 때 손으로 몇 명을 먼저 배정하고 나머지를 섞으면 "왜 쟤네만 같이 있냐"는 말이 나오기 쉬워요. 미리 규칙으로 정해 두고 섞는 게 깔끔해요.
냅다 팀 나누기의 같은 팀으로 묶기에서 이름을 2명 이상 고르면, 그 묶음은 쪼개지지 않고 한 팀에 들어가요. 묶음을 여러 개 만들 수 있고, 묶음이 있어도 팀 인원은 최대한 고르게 맞춰요. 반대로 "이 둘은 떨어뜨려 달라"는 요청은 결과를 보고 다시 돌리는 방식보다, 처음부터 다른 기준(예: 실력 등급)으로 나누는 게 나아요.
실력 차를 줄이고 싶을 때: 등급 나눠 섞기
축구나 농구처럼 실력 차가 결과를 좌우하는 경기라면 완전 무작위로 나눴을 때 한쪽에 잘하는 사람이 몰릴 수 있어요. 이때 많이 쓰는 방법이 등급별로 따로 섞기예요.
- 참가자를 실력에 따라 상·중·하 같은 몇 개 그룹으로 나눠요. 등급은 본인 신청이나 지난 기록처럼 모두가 동의하는 기준으로 정해요.
- 상 그룹만 팀 수만큼 나눠 각 팀에 배정해요.
- 중 그룹, 하 그룹도 같은 방식으로 나눠 각 팀에 하나씩 더해요.
이렇게 하면 팀마다 각 등급이 고르게 들어가요. 팀 나누기 도구를 등급별로 한 번씩 돌리면 돼요. 팀장을 먼저 뽑고 번갈아 선수를 고르는 방식도 있지만, 마지막까지 안 뽑힌 사람이 민망해질 수 있어서 친목 모임에는 등급별 무작위가 더 무난해요.
팀을 나눈 다음
팀이 4개 이상이면 경기 순서도 정해야 해요. 토너먼트 대진표에 팀 이름을 넣으면 대진을 무작위로 짜 주고, 인원이 맞지 않으면 부전승 자리도 무작위로 정해요. 조장이나 발표 순서처럼 팀 안에서 한 명을 정할 때는 사다리 타기가 분위기를 띄우기 좋아요.
결과 화면을 모두가 함께 보는 상태에서 버튼을 누르세요. 혼자 여러 번 돌려 보고 하나를 고른다면 무작위의 의미가 사라져요.